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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국회의원이 위안부를 '직업 매춘부'라고 발언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01.14 09:30
  • 수정 2016.01.14 12:52
ⓒ櫻田義孝 : Facebook

업데이트 : 2016년 1월14일 17:55 (최신 기사 링크 추가)

일본 집권 자민당 국회의원이 “일본군 위안부는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일본 의원, 말을 주워담다

중앙일보 1월14일 보도에 따르면 지지통신은 이날 오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중의원 의원(전 문부과학 부대신)이 매춘부 발언과 함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안부는 비즈니스다. 희생자인 척 하는 선전 공작에 (일본은) 너무 현혹당했다. 매춘 방지법이 전후(戰後)에 실시되기 전까지 매춘은 직업의 하나였다.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중앙일보, 1월14일)

연합뉴스는 “이 같은 망언이 군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사실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작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간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또 한일간에 군위안부 문제의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한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에서는 선긋기에 나섰다.

KBS 1월1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한명 한명 의원의 발언에 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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