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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사회참여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다(화보+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6.01.14 06:26
  • 수정 2016.01.14 06:31
Chilean architect Alejandro Aravena poses for a photo at his studio in Santiago, Chile, Tuesday, Jan. 12, 2016. Aravena has been named the 2016 recipient of the Pritzker Prize. (AP Photo/Eva Vergara)
Chilean architect Alejandro Aravena poses for a photo at his studio in Santiago, Chile, Tuesday, Jan. 12, 2016. Aravena has been named the 2016 recipient of the Pritzker Prize. (AP Photo/Eva Vergara) ⓒASSOCIATED PRESS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의 영예는 건축 운동가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1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칠레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아라베나는 사회 참여 건축 운동의 부활을 상징한다. 특히 그는 주택 문제 해결과 모두를 위하는 도시환경 건설에 오랜 시간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들은 수상자 결정문을 통해 "건축이 진정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아라베나는 건축가인 사회운동가다. 혹은 사회운동가인 건축가다. 그는 모국인 칠레를 중심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기본적인 주택 설계에서 뛰어난 혁신과 철학을 보여줬다. 그는 특히 지난 2010년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칠레 지역 도시 재건설의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업 시리즈는 빈민을 위한 공동 주택 프로젝트 '엘리멘탈'이다. 엘리멘탈은 완전히 완성된 주택이 아니라 절반만 완성된 주택이다. 그래서 이 주택을 지원받은 주민은 점점 소득이 늘어나면 주택을 마음껏 개조하거나 증축할 수 도 있다.

프리츠커상은 하얏트 재단이 지난 1979년부터 시작한 건축상으로, 뛰어난 건축을 선보인 사람들에게 상금 10만 달러와 메달을 수여한다. 최근 프리츠커상의 경향은 생태 환경적인 공공건축가들의 진전이다. 지난 2014년에는 쓰나미 이재민을 위한 종이 건축을 만든 일본의 반 시게루가, 2015년에는 독일의 생태건축가 프라이 오토가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의 건축에 대한 철학은 한국어 자막이 있는 아래 테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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