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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하니, 솔직해서 또 한 번 반한 그녀의 매력

  • 박세회
  • 입력 2016.01.14 04:34
  • 수정 2016.01.14 09:43

EXID 하니처럼 솔직하기도 쉽지 않다. 한낱 재미거리가 되기 쉬운 연애 얘기를, 조금 더 과장을 보태자면 물고 뜯기기 쉬운 예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밝혔기 때문이다. 그것도 ‘라디오스타’에서 털어놨으니 말 다했다.

하니가 JYJ 김준수와의 교제 소식을 전했음에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은 분위기다. 오히려 배로 늘어난 것 같다. 그 이유는 하니가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과 소식을 접하고 실망했을 일부 팬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니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작년에 EXID가 활동을 많이 했다. 그게 감사했지만 겁도 났고 혼란스러웠다. 제가 잘해야 멤버들에게도 기회가 간다고 생각해서 힘들었다”며 “(김준수가) 따뜻한 말, 조언을 많이 해줬다.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때가 아니지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그렇지 않았다”고 만남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이 연결된 계기는 KBS2 ‘드림팀’에서 함께 출연했던 프로게이머 이두희. 하니는 남자친구에 대해 “그 분이 제 영상을 보는 걸 보고 이두희 씨가 소개시켜줬다. 김준수 씨는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 처음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준수의 초대를 받아 엄마와 함께 뮤지컬 ‘데스노트’를 보러 갔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하니는 “큰 의미는 아니었고 공연을 보러오라고 해서 엄마와 함께 갔다. 엄마도 그 분이 제게 호감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다. 엄마도 원래 (김준수를)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니는 “요즘 웃을 일이 많이 없다. 사실 며칠 동안 힘들었는데 자책하고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더 열심히 살기로 했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응원 많이 해 달라”고 심경을 전했다.

데뷔 후 3년의 무명 시절을 거친 하니는 지난해 히트곡 ‘위아래’를 추는 이른바 ‘직캠’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하더니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가요 무대 등에 출연해 그녀가 보여준 매력은 가식 없는 솔직함과 성실한 면모였다.

이날 MC 김구라 윤종신은 “정말 인성이 괜찮을 친구”라며 성대모사를 하고, 열애 소식을 전하는 하니를 극찬했다. 최전방에서 함께 방송을 하는 예능인들까지도 하니의 순수한 열정을 느낀 것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솔직하고 진실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매력은 억지로 꾸미기 어려운데, 하니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강점인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팝송을 부르며 자신의 노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역시 매력녀다.

하니는 능청스러운 유머에, 최선을 다하는 리액션, 밉지 않은 애교로 웃음보를 터뜨린다. 예쁜 얼굴에 박수를 치며 깔깔깔 웃어댄다. 아이처럼 한 번 터뜨리면 그칠 줄 모르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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