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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에게 "국정원 댓글사건이 대통령 당선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겠냐"고 물었다

  • 강병진
  • 입력 2016.01.13 13:50
  • 수정 2016.01.13 13:54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대통령 선거’의 영향 관계에 대해 말했다.

1월 12일, TV조선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에 출연한 표창원 전 교수는 진행자인 이하원 정치부장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 사건(국정원 댓글 사건)이 과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것이었느냐, 이런 걸 이야기하는데요. 거기에 대한 판단은 어떠십니까?”

표창원 전 교수는 답변에 앞서 이하원 정치부장에게 “지금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하고 있죠.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하원 부장은 “많은 탈북자들이 지금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고 답했다.

그러자 표창원 전 교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것이 심리전의 효과지요. 사이버상에서 이뤄진 것이 대선에서의 여론전이었습니다. 대북확성기가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엄청나게 많이 행해진 사이버 여론전도 효과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이에 대해 이하원 부장은 "(국정원 댓글이 달린 곳은)일개 작은 사이트가 아니냐"고 반박했고, 표창원 전 교수는 "처음 이야기 나온 것이 특정 사이트였을 뿐, 이후 포털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서 한 것이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1월 12일, 이 방송에서 인정된 '대북 확성기'의 효과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인정했다. 13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북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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