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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신년 국정연설의 4가지 포인트

  • 김도훈
  • 입력 2016.01.13 09:22
  • 수정 2016.01.13 09:2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연설을 했다. 임기 중 마지막 국정연설이다.

이번 연설에서 오바마는 임기 중 추진한 가장 핵심적인 아젠다를 모두 던졌다. 차기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자신의 과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연설이었다. 원문은 여기(클릭!)에서 볼 수 있다. 그걸 다 볼 시간이 없는 분들은 아래에서 포인트만 감상하시라.

1. 공정한 경제

"미국의 경제가 침체라는 이야기는 소설을 쓰는 것이며 허풍이다. 번창하는 민간분야는 경제의 생명선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를 바꾸고 관공서의 불필요한 절차 등을 폐지해야 한다. 새로운 경제에서는 노동자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이 목소리를 내야 하고 각종 규칙은 그들을 위해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기술이 공장의 조립라인에서만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일자리를 대체했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의 협상력을 잃고 더 많은 부와 수입이 상부 몇몇에만 집중되게 됐다"

2. 인종과 종교 차별 반대

"21세기 미국의 리더십은 테러리스트를 죽일 때를 제외하고는 세상의 나머지를 무시하거나 흩어지는 사회를 점령하고 재건하는 것 사이의 선택이 아니다. 군사력의 현명한 사용과 더불어 세계를 올바른 명분 아래에 규합하는 것이다. 우리가 관타나모 기지를 폐쇄하려는 것도, 인종과 종교를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 목표로 삼는 정치를 배격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3. 정치 혁신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 민주주의는 고장난다. 정치 시스템이 부자와 힘센 자, 일부 좁은 이익을 위해 조작되고 있다. 냉소적이 되거나, 변화는 불가능하고 정치에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포기하면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단념해야 한다"

4. 국방과 세계 분쟁

"어떤 나라도 감히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것이 파멸에 이르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다음의 8개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쓰고 있으며 우리의 군대는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우리는 악의 제국보다 쇠약해지고 있는 국가들에 의해 더 위협받고 있다. 지금은 위험한 시기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힘이 약해졌거나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는 슈퍼파워 때문에 우리가 위협받는 것은 아니다. IS가 현존하는 위협은 아니다. 3차 세계대전이 그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단지 뿌리뽑히고 추적되며 파괴돼야 할 살인자나 미치광이로 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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