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국민 그룹 SMAP, 사실상 해체 수순

  • 강병진
  • 입력 2016.01.13 04:55
  • 수정 2016.01.13 05:07
ⓒHuffPost Japan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이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였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닛칸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일본 신문은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43)와 이나가키 고로(42), 쿠사나기 츠요시(41), 카토리 싱고(38) 등이 소속사인 쟈니스에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단, 기무라 타쿠야(43)는 남아있다. 하지만 그룹은 사실상 해체된 것이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쟈니스에서 나가기로 한 배경에는 이들을 길러준 부모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수석 매니저가 퇴사를 결심했기 때문인 듯 보인다.

여성 수석 매니저의 퇴사 움직임에 나카이와 이나가키, 쿠사나기와 카토리 4명도 퇴사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한편 잔류를 결정한 기무라는 매니저에게 은혜를 느끼고는 있지만, 쟈니스에서 성장했다는 의식이 강해 잔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SMAP이라는 그룹의 이름은 쟈니 키타가와 사장(84)이 지은 것으로 4명이 소속사를 나온다면, 이 이름을 사용하는 건 어려워진다. 사실상 SMAP은 해산 상태가 되는 것이다. - ’SMAP 분열 위기! ‘양친’ 퇴사에 4명 동조, 기무라 타쿠야는 잔류(스포니치 보도)

SMAP 매니저와 쟈니스 사이에 벌어진 불화의 조짐은 지난 2015년 1월 '슈칸분슌'과 메리 기타가와 부사장의 인터뷰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기타가와는 “차기 사장은 딸인 줄리 후지시마다. 만약 그(SMAP 매니저)가 줄리와 대립하려 한다면, 오늘부터 SMAP을 데리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SMAP’은 ‘Sports Music Assemble People’의 머릿 글자를 따서 만든 그룹명이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연예 #해외 연예 #국제 #스맙 #기무라 타쿠야 #쿠사나기 츠요시 #문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