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마블의 히어로 '데드풀'의 개봉이 2월로 다가왔다. 이미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데드풀은 "곧 간다고 전해라"고 공표한 상태.
개봉을 한 달여 앞둔 상태인 지금, 미국판 데드풀의 홍보 방식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액션/SF 영화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시치미 떼기' 전략을 취한 것이다. 일단 아래를 보자. 데드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이미지 두 장이다.
"This Valentine’s Day, witness 50 Shades of Slay."
"이번 발렌타인 데이, 슬레이(살인)의 50가지 그림자를 목격하세요." (*작년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개봉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데드풀에서는 참 많은 사람이 죽는다.)
트위터는 어떤가. "이번 발렌타인 데이, 데드풀과 사랑에 빠지세요."라는 문구와 로맨틱한 이미지를 올렸다.
This Valentine’s Day, fall in love with #Deadpool. pic.twitter.com/ScQWrpXXmx
— Deadpool Movie (@deadpoolmovie) January 11, 2016
사진에 나오는 인물은 데드풀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그의 연인으로 나오는 주인공 모레나 바카린이다.
데드풀의 북미 개봉일은 2월 12일이다. 즉 해당 주의 주말인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로맨스' 영화라는 것.
페이스북 댓글창에는 "마케팅 최고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마케팅팀한테 먼저 상을 주는 게 나을 듯"과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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