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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호날두에게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시 빼앗았다

  • 남현지
  • 입력 2016.01.12 07:07
  • 수정 2016.01.12 07:11

전 세계 축구계의 두 축을 이루는 리오넬 메시(2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8번째 맞대결은 메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5년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12일(한국시간) 메시가 선정됐다.

2008년부터 이 부문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메시와 호날두는 그 해 첫 대결에서는 호날두가 메시를 따돌리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은 메시가 호날두를 압도했고, 2013년과 2014년은 다시 호날두의 해였다. 그리고 이번 8번째 대결의 승자는 메시였다.

메시는 역대 처음으로 발롱도르 5회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이날 상을 받고서 '발롱도르를 여러 번 받는 것과 월드컵을 고르라면'이라는 질문에 "당연히 월드컵"이라고 답하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갈증을 내비쳤다.

메시는 "팀의 우승이 개인적인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목표이자 정점"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지난 시즌에만 5관왕으로 이끄는 등 여러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에는 그러질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FC바르셀로나 메시

올해 FIFA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넘겨 준 호날두는 '메시의 장점 중 어떤 것이 갖고 싶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의 왼발이 탐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내 왼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는데 메시의 왼발이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인정했다.

호날두는 오른발잡이이면서도 양발을 사용하고, 메시는 왼발을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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