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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33살이 될 때까지 했는데 당신은 하지 않은 9가지

  • 김도훈
  • 입력 2016.01.11 13:24
  • 수정 2016.01.11 13:25

김정은은 1월 8일에 만 33세가 되었다.

김정은에 대한 평가는 좋게 말해봤자 엉뚱하다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 제임스 본드 영화 속 악당을 보고 있는 것처럼 사악하다는 평도 있다. 인권 감시 기구는 북한이 ‘전세계에서 가장 가혹하게 억압하는 국가들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그들은 이렇게 덧붙였다. ‘2014년 U.N. 조사위원회는 북한의 탄압이 동시대 다른 국가 중에는 비할 곳이 없다고 했다. 몰살, 살인, 노예, 고문, 투옥, 강간, 강제 낙태, 기타 성 폭력 등이다.’

그러나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는 말자 – 허연 얼굴의 ‘친애하는 지도자’는 비교적 짧은 인생을 살아오며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그 중 상당수가 다른 나라에서 했다간 감옥에 갈 일들이지만…

1. 직접 자기 걸 그룹 멤버들을 뽑았다.

모란봉 악단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모두 김정은이 직접 골랐다. 2012년 7월 7일에 데뷔했으며, 북한 상류층의 엔터테인먼트 갈증을 해소해 주려고 결성되었다. 한 번 들어보라. 실력이 상당하다.

2. 핵무기 폭발 명령을 내렸다.

친애하는 지도자가 2016년 들어 했던 행동 중 주목할 만한 첫 번째 일은 핵 무기 폭발 지시였다. 진짜 핵 무기가 있는 거였다면 새해 시작치곤 꽤 대담하다. 북한의 네 번째 핵 실험이었으나, 북한 공영 방송의 주장처럼 수소폭탄이었는지는 의심스럽다. 사실이었다면 엄청난 진전이다.

3. 대규모 군사 행진 감독

김정은은 멋진 퍼레이드를 좋아한다. 하지만 리우의 댄서들, 노팅 힐의 카니발보다 그가 더 보고 싶어하는 것은 무기와 수천 명의 충성스런 부대가 눈에 헌신의 눈물이 고인 채 자기 쪽으로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4. 고모부를 처형했다.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은 ‘당에 반하며 혁명에 반하는 파벌 행동’ 때문에 2013년 12월 13일에 처형 당했다. 장성택은 경제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내왔고, 군대를 우선시하는 리더십 내의 기풍을 해쳤을 수도 있다. 그는 기관총 부대에 의해 총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기준으론 비교적 인도적인 처형이다.

5. 비밀리에 낳은 딸을 세상으로부터 숨겼다.

리설주와 2009년에 결혼했지만, 김정은은 알려지지 않은 여성 사이에 2010년에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NBA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말처럼 적법한 딸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

6. 가명으로 스위스 학교에 다녔다.

김정은은 스위스 베른 근처의 리베펠트 학교에 다녔다는 루머가 있는데, 특권에 해당하는 교육 시간을 게임을 하며 날려버린 것 같다. 학교측에서는 루머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그 기간에 북한 출신 남학생이 있었으나 김씨 성을 가진 학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그곳이 수도 베른에서 가깝기 때문에, 보통 베른에 거주하는 외국 외교관 자녀들이 쾨니츠의 학교들에 다니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7. 한 국가를 ‘사회주의 낙원’으로 만들려고 애썼다.

핵무기와 끔찍한 처형 뒤에서 김정은은 평양을 성장하는 중산층을 위한 현대적 안식처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류경 호텔은 105층짜리 거대한 호텔이며, 워터파크도 있다. 멋져라.

8. 데니스 로드먼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음, ok.

9.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가 되었다.

잊지 말길, 동안의 지도자는 겨우 만 33세다. 그리고 나라 전체를 다스린다. 당신은 이제까지 뭐하고 살았는가?

허핑턴포스트UK의 Kim Jong-Un's 33rd Birthday: 9 Things He's Done That You Hav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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