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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책이 출간된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을 포용하는 내용이 실린다

Pope Francis puts his hand to his ear to listen to a musical band playing as he arrives on his popemobile in St. Peter's Square for the weekly general audience, at the Vatican, Wednesday, Dec. 9, 2015. (AP Photo/Gregorio Borgia)
Pope Francis puts his hand to his ear to listen to a musical band playing as he arrives on his popemobile in St. Peter's Square for the weekly general audience, at the Vatican, Wednesday, Dec. 9, 2015. (AP Photo/Gregorio Borgia) ⓒASSOCIATED PRESS

교황이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책을 낸다. 12일 전 세계 86개국에서 공식 출간되는 이 책의 제목은 '신의 이름은 자비(The Name of God is Mercy)'다.

연합뉴스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이탈리아 출신 바티칸 전문기자 안드레아 토르니엘리와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교황은 책 속에서 "자비의 반대편에 도덕적 교조주의가 존재한다"며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덕적 엄숙주의자들을 비판한 이유? 조건없는 사랑과 자비를 강조한 예수의 메시지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뭐,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는가.

또한 연합뉴스에 의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던 동성애에 대해서도 책 속에서 언급했다. 그는 책 속에서 "사람들이 성적 지향에 의해 규정돼서는 안 된다. 신은 모든 창조물을 사랑하시며, 우리 모두 그의 무한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동성애자들이 늘 신의 가까이에 머물며 속을 털어놓고, 모두 함께 기도하기를 희망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항신문 11월 보도에 따르면 이번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 선포한 ‘자비의 희년(喜年·지난해12월~올해11월)’에 맞춰" 출간됐다. 가톨릭에서 매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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