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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차로 영입한 '젊은 인재' 리스트

  • 원성윤
  • 입력 2016.01.10 10:42
  • 수정 2016.01.10 10:43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0일 오전 4·13 총선에 대비한 1차 인재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영입 인사 6명 중 4명이 30∼40대 변호사로서 당의 취약 계층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영입 인사

▲김태현(43·변호사·언론중재위 선거기사 심사위원) ▲박상헌(52·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前부산외대 교수) ▲배승희(34·여·변호사·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 ▲변환봉(39·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전희경(41·여·자유경제원 사무총장·前바른사회 시민회의 정책실장) ▲최진녕(45·변호사·대한변협 대변인)

이들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전문채널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 위해 역할하겠다고 큰 결심을 함에 따라 젊은 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전문가 그룹이 수혈돼서 국민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기존의 인재영입과는 개념이 다르다"고도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에 대비한 1차 인재 영입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김태현 변호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김무성 대표,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변호사, 최진영 변호사

영입된 인사들은 "정치권은 국회 선진화법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경제활성화·청년일자리 창출 법안 등 민생법안이 좌초 위기에 있다"면서 "우리는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번영의 기틀, 성장의 동력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 고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특정 지역 또는 비례대표 출마를 아직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으며, 전략공천 없이 경선을 포함한 당헌·당규에 따른 공천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 당'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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