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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m의 거대 마오쩌둥 동상이 철거되다(영상+사진)

  • 박세회
  • 입력 2016.01.09 09:55
  • 수정 2016.01.09 09:56

한 사업가가 중국 허난 지방 퉁쉬현에 세운 36m에 달하는 마오쩌둥의 동상이 철거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동상은 중국 기계 제조업체 리싱 그룹의 쑨칭신 회장이 자비 약 5억 3800만 원을 들여 세운 것으로 최근 '지나치게 화려한 동상으로 우상화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러나 가디언은 한 지역주민의 말을 인용해 "어제 철거됐다고 들었다. 어떤 농부의 땅을 침범해서 철거했다고 하더라"는 말을 전했다. 뉴욕타임스 등의 다른 매체는 마오쩌둥의 동상이 외신에 의해 보도되며 시대에 적절치 못하다는 비난이 일자 중국 당국이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동상이 세워진 허난 성 일대는 산업화의 명목으로 거의 모든 곡물을 수출해 기계를 수입하는 바람에 수천만 명이 아사했던 '대약진운동'의 정책적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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