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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노안' 노을이가 말하는 '응팔' 성공의 비결(사진)

ⓒOSEN

"캐스팅 진행 이전에 이미 당시 쌍문동에 살았던 분들을 300명 가까이 인터뷰하셨대요. 이미 확고하게, 자신감 있게 만들어놓은 캐릭터가 있고 거기에 부합하는 배우들을 선택했으니 자연스러울 수밖에요."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 성덕선(혜리 분)의 동생 성노을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성원(31)은 '응팔'의 성공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단숨에 이렇게 답했다.

"제가 원래 '뚱하게' 있을 때 좀 주눅들어보이고 억울해보인다"며 노을이 특유의 표정을 지어보인 그는 "창조해내거나 만들어내서 잘 연기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그는 '고등학생이지만 40대처럼 보이는' 노안의 소유자로 일명 '바가지 머리'를 하고 등장하지만 이날 그는 살짝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이마를 드러낸 '요즘 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

1988년과 1989년 초반을 그리던 '응답하라 1988'이 1994년으로 튀기 때문이다.

그는 1994년의 노을이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엔 "아직 촬영을 안해서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른이 넘은 나이. '응답하라 1988'의 부모인 성동일·이일화로부터 "광고는 좀 들어왔니?"라는 걱정어린 질문을 받는 현실이 조금은 서글플 법도 하지만 그는 덤덤했다.

들으셨어요? 제 노래 <응답하라 1988>매주 금·토 저녁 7:50 tvN

Posted by 응답하라 1988 on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30대까지 버는 돈은 다 인생 수업료로 쓰기로 했다"는 최성원은 대학로에서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과 늘 '우리는 하늘과 땅이 감동할 정도로 연기를 잘하지 않는 이상 대중의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는 말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그는 "엄청 잘 생기지도, 잘 나지도 않았잖아요.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죠"라며 껄껄 웃었다.

"앞선 시간들이 결코 힘들었거나 배고팠던 시절이 아니에요. 행복했고 나름의 수입도 있었고, 사실 수입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고요.(웃음) 저라는 캐릭터는 원래 마흔이 넘기 전엔 잘 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응답하라 1988' 덕분에 기회가 오히려 일찍 왔어요.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갈래요."

쌍문동 친구들이 맨투맨 입는 법 / 특별판★노을이가 너무 귀여우니 빠질 수 없는 이벤트! 댓글로 잡지평을 남겨준 2명의 친구들에게 '그 어디서도 살 수 없는' 맨투맨을 드립니다. (24일 발표) <응답하라 1988>매주 금·토 저녁 7:50 tvN

Posted by 응답하라 1988 on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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