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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인재영입 4호' 김선현 교수, 논문표절과 위안부 그림 무단 사용 논란 사과하다

ⓒ연합뉴스

더불어 민주당의 ‘인재영입 4호'인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논문표절과 위안부 피해자 그림 무단 사용 논란에 사과했다.

KBS뉴스는 1월 8일 "김선현 차 의과학 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저서에 다른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놓고 출처를 제대로 명기하지 않아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현 교수는 지난 2012년 발간한 임상미술치료 서적에서 타 교수의 논문 내용을 거의 전재했으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참고자료 목록에 논문 이름만 실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더불어 민주당 관계자는 "김 교수가 집필한 책이 여러 권이라 미처 다 검증을 못 했다. 김 교수는 본인의 불찰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선현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술 치료를 받으면서 그린 그림 100여점을 자신의 이름으로 국가기록원에 등록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 교수는 언론 보도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눔의 집측으로부터) 구두허락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나눔의 집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면 제 탓이다. 이 논란으로 할머니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과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현 교수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7년간 임상미술치료를 하고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동일본 대지진,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돌보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교수는 더불어 민주당 입당 인사말에서 “정치를 바꿔야 치유되는 상처가 있다"며 "상처받아 찢어진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이제는 정치와 국가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국민의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국가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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