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로코의 12세 왕자가 손등 키스를 거부하는 이유(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1.08 08:52
  • 수정 2016.01.08 09:37
ⓒAssociated Press

모로코의 12살 왕자가 신하들의 입맞춤을 시크하게 거부하는 영상이 돌고 있다. '모로코 왕자는 손등 키스를 싫어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그러나 왕자의 행동에는 보기보다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9 뉴스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은 모로코의 왕세자 물레이 엘 하산(Prince Moulay El Hassan). 이 매체는 자신들의 충성심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고위급 관료와 장군, 사회 지도자들을 행사에서 만나 그들이 충성을 표할 기회를 주는 게 왕세자의 의무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왕자는 자신의 손에 입 맞추려는 고위급들에게서 손을 재빨리 빼내고 악수만 허락한다.

PSA: The Moroccan prince does NOT want his hand kissed.

Posted by Daily Mail on Wednesday, January 6, 2016

카림 부카리는(Karim Boukhari)라는 한 저널리스트는 '알-모니터'에 손에 입 맞추는 전통은 계급제도를 상징하는 봉건제의 산물이라며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손등 키스는 지속적으로 전쟁을 하는 세계에 부합하는 야만적인 관습입니다."라며 "사회적은 이는 노예화된 사람들의 복속을 강조하고 주인 계급을 신격화하는 행위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모로코의 왕 무함마드 6세가 아랍권에서도 손등에 키스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유일한 군주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 #모로코왕자 #국제 #관습 #의식 #의례 #사회 #무함마드 6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