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12살 왕자가 신하들의 입맞춤을 시크하게 거부하는 영상이 돌고 있다. '모로코 왕자는 손등 키스를 싫어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그러나 왕자의 행동에는 보기보다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9 뉴스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은 모로코의 왕세자 물레이 엘 하산(Prince Moulay El Hassan). 이 매체는 자신들의 충성심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고위급 관료와 장군, 사회 지도자들을 행사에서 만나 그들이 충성을 표할 기회를 주는 게 왕세자의 의무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왕자는 자신의 손에 입 맞추려는 고위급들에게서 손을 재빨리 빼내고 악수만 허락한다.
PSA: The Moroccan prince does NOT want his hand kissed.
Posted by Daily Mail on Wednesday, January 6, 2016
카림 부카리는(Karim Boukhari)라는 한 저널리스트는 '알-모니터'에 손에 입 맞추는 전통은 계급제도를 상징하는 봉건제의 산물이라며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손등 키스는 지속적으로 전쟁을 하는 세계에 부합하는 야만적인 관습입니다."라며 "사회적은 이는 노예화된 사람들의 복속을 강조하고 주인 계급을 신격화하는 행위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모로코의 왕 무함마드 6세가 아랍권에서도 손등에 키스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유일한 군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