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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 허완
  • 입력 2016.01.07 09:20
  • 수정 2016.01.07 09:50

현대차가 7일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달 중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차 모델,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정락 부사장은 7일 경기도 남양연구소 전시실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은 차"라며 "아이오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ℓ(공인연비, 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런 연비 수준은 올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뛰어난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카파 1.6GDi 엔진의 최대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15.0㎏·m이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때 모터 시스템의 성능은 최대출력 43.5마력, 최대토크는 17.3㎏·m이다.

유선형 외관의 아이오닉 디자인은 '범고래'에서 힌트를 얻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켜 준다.

아이오닉은 또 3차원 입체 정밀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배터리 충방전 예측관리 기능과 전방에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주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 등 신기술을 탑재했다.

차체의 초고장력강 비율은 동급 최고인 53% 수준으로 높여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내장재 등에 쓰인 소재는 목분, 대두유, 사탕수수 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 함유 물질이어서 실내공기 등이 한층 더 친환경적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아이오닉의 전장(4천470㎜)은 아반떼보다 10㎝ 짧고 액센트보다는 10㎝ 길다.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2천290만∼2천65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올해 최고의 신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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