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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7일 06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7일 06시 53분 KST

오큘러스 창업자가 답한 '오큘러스 리프트' 한국 1차 출시 제외 이유

ASSOCIATED PRESS
Oculus Founder Palmer Luckey talks about the Rift virtual-reality headset during a news conference Thursday, June 11, 2015, in San Francisco. Oculus is expanding its highly anticipated virtual-reality headset to simulate the sensation of touch and gesturing as part of its quest to blur the lines between the fake and genuine world. (AP Photo/Eric Risberg)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주문이 한국시간 7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그러자 트위터 이용자 '1zoo'는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에게 아래와 같은 트윗을 보냈다.

왜 대체 한국은 새 전자제품이 나올 때마다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는 건지 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에 대한 럭키의 대답은 짧은 두 단어가 전부였다.

정.부.규.제.

럭키가 언급한 '정부규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파인증 절차로 추정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삼성 기어 VR'의 경우, 삼성전자는 출시 9개월 전인 2014년 8월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사진은 2015년 6월, 오큘러스 CEO 브렌던 이리브가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버전을 공개하는 모습. ⓒAP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게임메카는 "지난해 11월, 오큘러스VR은 한국 지사 인력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플랫폼 홀더, 대형 개발사, 스타트업 가릴 것 없이 ‘VR 붐’ 흐름을 조성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실제로 오큘러스 리프트 콘텐츠 업로드 공간인 ‘오큘러스 쉐어’에는 한국 개발자가 만든 콘텐츠가 거의 없다. 국내에 알려진 전문 개발사도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리로드스튜디오 두 곳 뿐이다. 대형 회사의 VR 접목 사례는 네오위즈게임즈 ‘애스커’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올해 중 오큘러스 리프트를 한국에서 만나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메카 1월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예약주문 고객이 제품을 배송 받으려면 주소지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1차 출시국은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대만, 영국, 미국이다.

사진은 2015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 산업 컨퍼런스에서 오큘러스 부스 앞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 ⓒGettyimageskorea

제품은 헤드셋 본체와 움직임 감지 센서, 오큘러스 리모트 컨트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스박스의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된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러키 이야기(Lucky's Tale)'와 우주 전투 슈팅 게임 '이브: 발키리(EVE: Valkyrie)'도 증정된다.

가격은 599달러(약 71만9000원)으로 책정됐고, 발매일은 3월28일이다.

EVE: Valkyrie - Pre-Alpha Game Capture

Photo gallery 오큘러스 리프트, 터치 Se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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