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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1인가구 등 1500가구에 임대주택 공급한다

  • 김병철
  • 입력 2016.01.06 17:33
  • 수정 2016.01.06 17:35
ⓒ한겨레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청년·1인가구 등 1500가구에 임대한다.

서울시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를 올해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저소득 맞벌이가구·노인(250가구)과 청년(200가구) 등 450가구는 가구별 주거공간과 공동체 공간이 공존하는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법인이 관리한다.

200가구는 쪽방이나 고시원에 3개월 이상 살고 있는 1인가구에 임대한다. 그중 100가구에는 건강·가족 문제를 돕는 전문가가 상주해 주거정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학생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 150가구는 그동안 부모가 무주택자인 학생만 입주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부모가 유주택자더라도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일부 임대주택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시범 설치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조립식 형태인 ‘모듈러 주택’ 30가구도 처음으로 시범공급한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기간이 평균 2개월로 기존 6개월에 견줘 3분의 1로 짧고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시가 2002년부터 공급해온 ‘매입형 임대주택’은 평균 1500만원의 보증금과 월세 15만원을 내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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