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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오늘 당신을 슬프게 만들었던 김광석의 부고기사(사진, 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1.06 12:21
  • 수정 2016.01.06 12:25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오경필은 남한의 군인들과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마지막 술자리를 갖는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다니....”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서른 즈음에’와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으로 지금까지 불리고 들리는 가수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새벽에 사망했다. 당시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사망원인은 ‘자살’이었다. 그의 부인은 “남편이 평소 조울증이 심한 데다 1천회 콘서트를 끝낸 뒤 심한 감정기복을 겪었다”며 “좀 쉬라고 캐나다 유학을 권했으나 남편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아래는 당시 보도 기사다.

20주기를 맞이해 생전에 김광석이 동료 뮤지션, 팬등과 나눈 대화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1995년 6월 29일 고별 콘서트를 진행”하던 도중 김광석이 팬들에게 한 말을 전했다. 당시 그는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불렀다고 한다.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 상식화되어 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습니다. 비상식적인 일이 또 한 번 벌어졌더군요.”

또 지난 2013년 ‘히든싱어2’에서는 김광석이 자신의 노래 ‘서른 즈음에’에 대해 했던 말이 소개되기도 했다.

"30대쯤 되면 뭐하나 정해놓고 아등바등 잡고 있을 수 밖에 없죠. 답답해져서 그런 내용을 담아 '서른 즈음에'를 불렀어요. 그런데 가수가 노래따라 간다는 말을 아세요? 저도 그럴 것 같아서 '서른 즈음에'를 한동안 부르지 않았어요.”

아래는 김광석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다.

그리고 김광석이 부르는 ‘서른 즈음에’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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