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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6일 0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6일 06시 11분 KST

JTBC 보도국으로 배달된 204장의 5만원권 지폐(동영상)

[앵커브리핑] 보도국으로 배달 된 1020만원

저희 JTBC 보도국에 작은 상자 하나가 배달됐습니다. 5만원 권 지폐로 가득한 상자에선 편지가 한통 나왔고 '평범한 서울 시민'이라고 밝힌 그분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Posted by JTBC 뉴스 on Tuesday, January 5, 2016

1월 5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코너는 ‘의문의 상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평범한 서울시민”이라고 밝힌 사람이 JTBC 보도국으로 보낸 이 상자에는 204장의 5만원권 지폐(1020만원)와 편지 한통이 담겨있었다고. 손석희 앵커는 편지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이번 위안부 협상 결과에는 진정 어린 사과는 없고 조건과 타협만 있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진심 어린 사과와 법적인 조치라는 점을 일본에 알리고 싶습니다. 정부나 정치인들이 저질러놓은 문제들은 항상 우리 국민들이 수습해왔고 일본에게 사과 대신 받았다는 그 돈은 필요 없으니 차라리 국민이 성금을 모으는 게 더 낫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JTBC가 앞장 서 모금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규정상 저희가 임의로 모금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그 사정을 간곡히 말씀드리고 오늘 다시 돌려보내 드렸다”며 그 대신 “이번 협상에 대해 시민들이 느끼는 이 복잡한 심경만큼은 꼭 전달해드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만약 '용서'를 해야 한다면 그 '용서'는 누가 해야 하는 것인가. 어제 배달된 시민의 돈 소포는 그렇게 국가에게 묻고 있습니다. 5만원 권이 들어찬 상자라면 대개 정치권에서 왔다갔다 하는 뇌물인 줄로만 알고 있던 우리에게 그 돈 소포는 작지 않은 충격이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오늘의 앵커브리핑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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