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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십대 소년의 붕괴된 코를 재건해준 의사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1.05 13:00
  • 수정 2016.01.05 13:04
ⓒYoutube/CBS News

미국 뉴욕 시의 한 병원 의사들이 화상으로 붕괴한 9살 소년의 코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에 있는 시나이 산 병원(Mount Sinai Hospital)은 지난 월요일 블로그에 14살 소년 달란 제닛의 코를 3D 프린터를 이용해 재건했다고 밝혔다.

댈런은 5년 전 마셜 제도에 있는 집 근처 송전선에 떨어져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었으며 이 사고로 달란의 코엔 큰 구멍이 났으며 얼굴 전체에 심각한 흉터가 남았다.

달란은 사고 이후 주변 사람에게서 자신을 격리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는 게 싫어서 학교를 그만뒀다.

달란의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시나이 병원의 뉴욕 눈·귀 전문병원 외과의인 탈 다간 박사는 태평양 군도에 의료 봉사와 교육활동을 하는 비영리 기구 '캔버스백 미션'의 일원으로 마셜 제도를 찾았다가 달란의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들었다.

다간은 소년의 이야기에 끌려 결국 달란과 만났고 그의 코를 재건시켜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지난 6월 달란의 코 주변에 남은 피부를 확장하는 일차적인 수술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와 의료 3D 프린트 업체 옥스퍼드 퍼포먼스 메터리얼스의 팀과 함께 인공 코를 만들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다간 박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완전히 공상과학 소설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제 전혀 새로운 기술을 손에 넣은 거예요."

현재는 15살인 달란은 "냄새를 맡는 걸 좋아해요."라고 CBS와의 인터뷰에서 말하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는 '페퍼로니 피자'라고 답했다. 다간 박사의 데일리 뉴스 인터뷰에 의하면 달란은 다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심지어 여자친구도 생겼다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Doctors Change Teenage Burn Victim’s Life With A 3D-Printed Nos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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