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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스미스, 루이비통의 여성복 모델이 되다(사진)

  • 남현지
  • 입력 2016.01.05 07:33
  • 수정 2016.01.05 07:44

배우이자 스타일 아이콘,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델이 됐다.

올해로 17살, 인스타그램 팔로워 240만명, 트위터 팔로워 570만명을 거느리고 패션쇼 프론트 로우에 앉는 그가 단지 루이비통의의 모델이 되었다면 큰 뉴스거리가 아닐 지도 모른다. 하지만 패션매체들이 앞다투어 이 소식을 보도하는 이유는 그가 '여성복'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루이비통의 여성복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1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든 스미스와 모델 사라 브란논, 리앤 반 롬페이, 진 캠벨이 등장한 S/S 16 광고캠페인 사진을 올렸다. 촬영은 패션 사진가 브루스 웨버가 맡았다.

Happy to introduce Jaden Smith @christiaingrey in the new SS16 @louisvuitton ad Campaign photographed by Bruce Weber

????(@nicolasghesquiere)님이 게시한 사진님,

Thank You So Much @louisvuitton And @nicolasghesquiere For The Opportunity To Impact This World. |||

Jaden Smith(@christiaingrey)님이 게시한 사진님,

모델들과 치마를 입고 있는 제이든 스미스(맨 오른쪽)

남성을 여성복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 스웨덴 브랜드 아크네는 브랜드 디렉터의 11살 아들을 여성복 광고모델로 발탁했었다.

하지만 루이비통의 이번 선택은 이전 사례와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제이든 스미스는 이미 '성별 구분없이 옷입기'로 매체의 주목을 받았고, 영리한 17세 소년은 대중의 관심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작년 제이든은 드레스를 입고 등교하는 '사복패션'이 포착되었으며, 지난 5월 프롬파티에서는 흰 치마를 입었다.

here's to highschool

amandla(@amandlastenberg)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리고 옷입기에 대해 SNS에 여러 차례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Went To TopShop To Buy Some Girl Clothes, I Mean "Clothes"

Jaden Smith(@christiaingrey)님이 게시한 사진님,

"탑샵(의류매장)에 여자 옷을 사러 갔어요. 아 제말은 '옷'이요."

"바지 없이 드레스를 입었는데 (사람들이) 규정을 벗어난다고 할 때"

"이건(스타일은) 창조에 대한 것이고, 한 세대를 입히 것이고, 한 세대를 돕는 거고, 한 세대를 가르치는 거에요." "그냥 자신이 되세요"

최근 게임 캐릭터 '라이트닝'을 16 S/S 광고 모델로 발탁하기도 한 루이비통. 2016년에 걸맞는 쿨한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몸소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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