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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6일 예약주문 개시!

  • 허완
  • 입력 2016.01.05 05:06
  • 수정 2016.01.05 05:08
FILE - In this June 11, 2015 file photo, the new Oculus Rift virtual reality headset is on display following a news conference  in San Francisco.  If you’re a gamer, the appeal of immersing yourself in a virtual world might be obvious. Strap on a headset and you could find yourself in a three-dimensional death match with opponents who could -almost literally - creep up right behind you. (AP Photo/Eric Risberg, File)
FILE - In this June 11, 2015 file photo, the new Oculus Rift virtual reality headset is on display following a news conference in San Francisco. If you’re a gamer, the appeal of immersing yourself in a virtual world might be obvious. Strap on a headset and you could find yourself in a three-dimensional death match with opponents who could -almost literally - creep up right behind you. (AP Photo/Eric Risberg, File) ⓒAOL

전 세계 게이머들과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을 모아 온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주문이 6일 개시된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VR 기술 기업 '오큘러스 VR'은 리프트 정식 버전의 온라인 예약주문 접수를 미국 태평양 시간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시)에 개시한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플레이풀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러키 이야기'와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된다.

예약주문 고객은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CCP 게임스 산하 뉴캐슬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전투 슈팅 게임 '이브: 발키리'도 특전 상품으로 받는다. 이 게임은 PC로는 오큘러스 리프트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로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으로 각각 플레이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사양, 발매일 등 세부사항은 예약주문 접수 개시와 동시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오큘러스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쇼 CES 2016에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창립자 팔머 러키는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에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세션을 열어 사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기로 했다. 오큘러스에 따르면 "PC 기반 VR 헤드셋으로서는 최초의 진정한 제품"이 될 리프트의 정식 버전은 작년 6월에 공개됐다.

이 제품은 각 눈(眼) 당 해상도가 1080×1200, 리프레시 레이트가 90Hz이며 시야 전체를 커버하는 넓은 시야각을 갖고 있다. 또 3차원 오디오 효과를 전달하는 헤드폰도 포함돼 있다.

사용자의 위치와 회전 추적은 직렬범용버스(USB) 단자에 꽂는 적외선(IR) 센서로 이뤄진다. 센서는 사용자의 책상에 놓여 사용자가 같은 방에서 앉든, 서든, 걸어다니든 추적이 가능하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3년 3월에 '개발자 키트 제1호', 2014년 7월에 '개발자 키트 제2호'가 나왔으나 정식 버전은 아니었다.

개발자 키트는 각각 300달러(35만8천 원), 350달러(41만7천 원)에 판매됐으나 정식 버전의 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이 450달러(53만6천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고 이는 대당 100달러(11만9천 원) 손해를 보는 셈이 될 것이라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파이퍼 재프리의 선임분석가 진 먼스터는 오큘러스 개발자 키트 제2호가 1년간 17만5천 대 팔렸다며 정식 버전은 2016년에 '수십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먼스터의 전망대로 페이스북이 대당 100달러씩 밑져 가며 35만대를 판매한다면, 이는 3천500만 달러(417억 원) 규모 투자에 해당한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은 2014년 3월 VR 분야 선두 업체들 중 하나인 오큘러스 VR을 약 20억 달러(2조4천억 원)에 인수했으나, 운영은 '오큘러스 팀'이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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