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를 폭행한 고등학생의 이름으로 개설된 트위터에 '맞을 짓을 해서 때렸다'는 글이 작성돼 논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이천경찰서는 '교사 폭행 사건' 가해 학생 중 A(16)군과 같은 이름으로 된 트위터 계정의 캡처 사진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런 쓰잘데기도 없는 기간제빡빡이 선생님을 때린게 잘못이냐? ×××××들아? 맞을 짓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거다 기레기 개티즌ㅅㄲ들"
"그렇게 넷상에서 아○○ 털면서 감방에 가두니뭐니 하고 싶으면 현피 한번 뜨자"
"방금 내 트위터에 욕글 쓴 ××들이나 소문떠벌리고 다니는 ××들이나 맨날 학교에서 쳐맞고 다니는 찐따××들이겠지?"
"계속 깝쳤다가는 니네들중 한명이 뒤져버릴수 있으니까^&^"
"아무튼 × × 이 ×같은 개한민국이 일본한테 다시 먹혔으면 좋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내가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트위터를 해킹당한 것 같다. 3개월 전쯤 트위터를 만들었지만 사용하기가 어려워 삭제했다"고 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제3자가 A군을 가장해 트위터 글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트위터 글은 피해 교사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사건으로 볼 수 있어 별개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1월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