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선 예비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UFO(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공약을 내놓았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UFO에 대한 진실을 국민에게 밝히겠다”는 내용의 공약이다.
1월 4일, '데일리메일'은 힐러리가 미국 뉴 햄프셔주의 지역언론인 ‘The Conway Daily Sun’과 지난 12월 30일에 나눈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매체의 데이먼드 스티어 기자는 기사를 통해 “이민자 정책과 경제 등의 주제에 대화를 나누던 도중 마지막에는 몇 가지 담소를 나누었다”며 “지난 2007년 힐러리에게 UFO에 관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고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네, 나는 그 문제의 진상을 밝힐 거예요.”("Yes, I'm going to get to the bottom of it")
‘The Conway Daily Sun’은 지난 2007년 인터뷰에도 “당시 힐러리 클린턴은 ‘(남편인) 빌 클린턴이 정보열럼요청을 통해 가장 많이 받아보았던 자료가 바로 UFO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약 8년 후에 진행된 최근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오랫동안 미국이 외계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문의 근거지였던 ‘에이리어 51’을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그의 남편인 빌 클린턴은 지난 2014년 ‘지미 킴멜’ 쇼에 출연해 “대통령 재임 당시 ‘에이리어 51’을 방문했었다”며 “그곳에 외계인은 없다”고 말한 바 있었다. “또한 외계인이 나타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같은 상황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