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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4일 09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4일 09시 42분 KST

한미약품, 전직원에게 주식 1100억원 나눠준다

지난해 제약업계 최대 주식부호로 올라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개인 보유 주식 1천100억원어치를 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선물한다.

한미약품 그룹은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한미약품 그룹 직원 약 2천800명에게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2015년 12월30일 종가(12만9천원)로 환산하면 총 1천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임 회장이 보유한 개인 주식의 약 4.3%,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 그룹의 임직원은 월 급여의 1천%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지급받는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4천만원 정도다.

증여되는 주식 수량은 지난해 장 마감일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연합뉴스

임성기 회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주역인 한미약품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며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총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발표될 때마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지난해 1월2일, 주당 1만5천200원이던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9천원으로 올랐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2천만주를 보유하던 임성기 회장은 1년 동안 2조원이 넘는 평가 차익을 거둬 제약업계 최고 주식 부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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