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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담요와 피자를 들고 소녀상을 찾았다

가수 이승환 씨가 주진우 기자와 함께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는 약 70여 명의 대학생이 소녀상에 노란 색 목도리를 두르고 앉아 소녀상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에 대해 "매국협상 전면무효 한일협상 폐기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가수 이승환님과 주진우 기자님께서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농성장에 오셨습니다. 추운 농성 잘 이겨내라고 담요 가지고 오셨는데요, 경찰이 또 출입을 막았습니다.#소녀상을지켜주세요

Posted by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on Friday, January 1, 2016

오마이뉴스와 가수 이승환 씨 페이스북에 의하면 이승환 씨는 오후 8시 30분경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와 담요를 선물하려 방문했으나 경찰이 출입을 막았으며 전달하려던 침낭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 추운 날씨에 무릎이나 조금 덮어 몸 녹이라는 담요 전달을 막는 건... 아이들, 피자라도 먹여 맘이라도 녹이라는 걸 막는 건.. 제 또래로 보이던 경찰분들. 어찌 어른이 되어서... 담요 하나, 피자 ...

Posted by 이승환 on Friday, January 1, 2016

이에 이승환 씨는 지난 1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들, 추운 날씨에 무릎이나 조금 덮어 몸 녹이라는 담요 전달을 막는 건... 아이들, 피자라도 먹여 맘이라도 녹이라는 걸 막는 건... 제 또래로 보이던 경찰분들. 어찌 어른이 되어서... 담요 하나, 피자 한 조각 때문에 여러분들 승진에 지장이 있나요..? 그런 조직이라면 더 할 말 없구요..."라고 썼다.

그러나 이승환 씨 페이스북과 현장에 있던 대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후 경찰은 압수했던 침낭을 되돌려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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