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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로 시작 '그예'로 끝났다 '신인상 빼고 싹쓸이'

2015 MBC 연기대상은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의 축제였다. 두 드라마는 총 12개 부문 중에서 신인상을 뺀 모든 상을 수상하며 말 그대로 싹쓸이했다. MBC의 2015년은 ‘킬미힐미’로 문을 열어서 ‘그녀는 예뻤다’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대상과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상의 주인공은 ‘킬미힐미’였다.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 상 모두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하반기에 방송됐던 ‘그녀는 예뻤다’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명품 드라마인 ‘킬미힐미’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킬미힐미’는 지성에게 처음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킬미힐미’는 12개 부문 중에서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상적인 상은 박서준과 지성의 베스트 커플상이다. 男男커플로 박서준은 지성의 7개 인격중에 하나인 요나와 뽀뽀연기까지 하면서 환상적인 ‘케미’를 뽐냈다. 지성은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박서준에게 요나 목소리로 ‘오빠’라고 부르면서 폭소를 유발했다. 박서준은 지성과 뽀뽀신을 한 뒤에 양치를 많이했다고 유쾌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예뻤다’는 12개 부문 중에서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인 황정음과 박서준 이외에도 올해의 작가상, 아역상, 베스트 조연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해내며 잘 만들어진 드라마로 칭찬을 받았다.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 모두에서 활약한 박서준과 황정음이 각각 4개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그녀는 예뻤다’로 확실한 대세로 떠오른 박서준은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 우수 연기상까지 지성, 황정음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박서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황정음은 방송3사 드라마 PD 150명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 두 부문에서 수상을 통해 흥행퀸이자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임을 입증했다. 특히 함께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김희선과 문정희를 제치며 명실상부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우뚝 자리를 잡았다.

2015년의 시작은 ‘킬미힐미’에서 지성의 미친 연기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에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는 황정음과 박서준의 사랑이야기로 우리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줬다. 다가오는 2016년에 방영되는 MBC 드라마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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