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각장애인 남편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방법(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12.30 07:05
  • 수정 2015.12.30 08:20

지난 10월, 유튜브 유저인 ‘Brittany LeBlanc Welch’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 소식을 어떻게 남편에게 알려줄지를 고민했다. 그의 남편인 데이비드는 청각장애인이다. 아내는 수화로 설명하는 대신 선물 가방 하나를 준비했다. (동영상 보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유튜브'로 접속됩니다.)

영상 속에서 가방을 흔들어 보인 데이비드는 수화를 이용해 이렇게 말한다. “나의 아내로부터 선물을 받았어요. 무엇이 들어있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가방에서 나온 건 ‘종이뭉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종이뭉치가 나왔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선물은 바로 초콜릿 바였다. 남편은 ‘왜 나한테 이걸 주지?’라는 표정이다. 초콜릿 이름을 통한 힌트를 아직 눈치채지 못한 상황이다. 이 초콜릿은 네슬레에서 나오는 ’베이비루스’였다.

그리고 다음 선물을 꺼냈다. 가방 속에서 나온 건 상표를 알 수 없는 ‘음료수 병’이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의 댓글에 따르면, 영상에는 비치지 않은 이 음료수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그 순간 데이비드는 아내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잠시 멍한 표정을 짓는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상황. 이어서 그는 다음 선물을 꺼낸다. 아내의 마지막 선물은 바로 ‘임신 테스트기’였다. 이때 아내의 임신을 알게 된 남편은 수화를 통해 “당신 임신한 거야? 우리가 엄마랑 아빠가 되는 거야?”라고 말한다. 울먹이는 남편의 얼굴 밖에서 아내의 울음소리도 함께 들린다.

12월 28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2만 1천 번 가량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h/t viralviralvideos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임신 #부부 #장애 #청각장애인 #미담 #라이프스타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