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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의 주연 이기홍, 위안부 합의를 비꼬다

  • 박세회
  • 입력 2015.12.30 05:55
  • 수정 2015.12.30 07:36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씨가 트위터에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풍자적인 발언을 뱉었다. '메이즈 러너'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이렇게 올렸다.

"헤이, 한국. 미안하지만 미안하지 않아."-일본

'Sorry not sorry'는 풍자적인 인터넷 용어로 행동이나 발언에 죄책감이 없을 때 사용한다. 이번 합의에 정작 사과를 받아야 하는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고려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비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28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와 '불가역적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1. 위안부 문제가 군 관여하에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입힌 문제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2.아베 총리가 위안부로서 고통과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표하며,

3. 한국 정부가 위안부 지원을 목적으로 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 정부 예산으로 자금을 일괄 지원해 한일 양국 정부가 협력하는 사업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KBS, 12월28일)

합의의 실리적 골자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관련 사업에 10억엔 가량의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것과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고려한다는 약속이다.

관련기사 : 굴욕외교? 최선의 결과? 위안부 협상을 바라보는 시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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