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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피자집 '청풍상회'가 다시 장사를 할 수 있게 됐다

  • 남현지
  • 입력 2015.12.29 16:01
  • 수정 2015.12.29 16:05
청풍상회의 주역들
청풍상회의 주역들 ⓒfacebook/poongmarket

강화풍물시장 화덕 피자가게 '청풍상회'와 시장 상인회 간의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12월 23일 청풍상회는 강화군청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문제를 겪었는데, 상인회가 어이없는 조건(아침 9시마다 상인회장에게 문안 인사를 드린다와 같은)을 내걸고 재계약 추천서를 써주길 거부했기 때문이다. 청풍상회는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년 전 시장에 처음 들어왔으며, 이달 31일 지원사업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재계약을 못하면 본래 있던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였던 것이다.

관련기사:청년들의 피자집 '청풍상회'에 닥친 상인회의 갑질 논란

허핑턴포스트의 24일 기사에 따르면 상인회는 청풍상회의 주장을 부인했었으며, 강화군은 군청에서 추천서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고 전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29일 강화풍물시장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청풍상회 청년들이 겪은 곤란과 시장의 주변 상인분들께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의 협력의 약속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후의 과정을 밟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과문. 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 강원재입니다.강화풍물시장 청풍상회 화덕식당과 상인회 사이에 불거진 불미스런 문제에 관해 관심과 애정, 아픈 질책으로 지켜봐주시는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시...

Posted by 강화풍물시장 on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청풍상회 또한 공식 페이스북에 "상인회와 군청, 사업단과 대화로 풀기로 했다"며 이제까지 있었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안녕하세요청풍상회입니다. 우선 우리를 아껴주시는 강화풍물시장 주변 상인분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주신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상인회와 군청, 사업단, 저희와의...

Posted by 청풍상회 on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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