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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헤드의 레미 킬미스터, 세상을 떠나다

24 December 1945 – 28 December 2015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모터헤드의 리드보컬 겸 베이시스트인 레미 킬미스터(본명 : 이안 프레이저 킬미스터, Ian Fraser Kilmister)가 2015년 12월 26일 자신의 자택에서 병환으로 숨을 거뒀다,

레미는 모터헤드고 모터헤드는 레미다. 레미는 1975년 모터헤드를 만든 이후 단 한 번도 탈퇴하지 않은 유일한 멤버다. 가디언에 따르면 모터헤드는 23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 '에이스 오브 스페이즈'가 있다.

2004년 독일 공연. 당시 레미의 나이 60세.

모터헤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의 장대하고 고결한 친구 레미가 매우 공격적인 암에 걸려 잠시 투병하다 오늘 세상을 떠났다. 그는 12월 26일에야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죽을 당시 (즐겨가던 술집) '더 레인보우'에서 가져온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을 앞에 두고 가족과 함께 있었다."라고 썼다.

There is no easy way to say this…our mighty, noble friend Lemmy passed away today after a short battle with an extremely...

Posted by Official Motörhead on Monday, December 28, 2015

'더 레인보우'는 레미의 단골 술집이자 오지 오스본, 포이즌, 건즈 앤 로지즈 등의 80년대 록스타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미국의 레스토랑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옐프'의 '더 레인보우' 소개 페이지에 한 사용자는 "내가 이 바를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가끔 운이 좋으면 레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모터헤드는 지난 7월 안산밸리록페스티벌 무대를 찾은 바 있다.

이어 모터헤드는 "우리의 충격과 슬픔을 어떻게 털어놔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은 제발 모터헤드의 음악을 크게 틀어달라, 호크윈드(레미가 참여했던 영국 록밴드), 레미의 음악을 크게 틀어달라"고 썼다.

한편 오지 오스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 레미 오늘 잃었다. 우리는 슬픔으로 그를 기릴 것이다. 그는 전사였으며 전설이었다. 다른 세상에서 만나자."라고 레미를 그리워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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