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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이 드디어 영어 줄임말을 바꾼다

  • 남현지
  • 입력 2015.12.29 06:25
  • 수정 2015.12.29 06:29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이 영어 줄임말(약어)를 바꿀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7일 보도했다.

짐작했겠지만, 세계태권도연맹의 영어 줄임말은 'WTF'이다. 하지만 'WTF'은 영어에서 '뭐야 XX'을 나타내는 비속어, '왓 더 퍽(What the fuck)'의 줄임말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의 로고 'WTF'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하스 라파티는 올림픽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에 사업적, 마케팅적인 이유로 연맹의 영문 이름을 'World Taekwondo'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연맹이 갖고 있던 기존 'WTF' 이름에 대한 권리는 지속된다고 한다.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세계럭비연맹(International Rugby Board)은 약어 'IRB'를 'WR(World Rugby)'로, 국제 레슬링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ed Wrestling Styles)은 약어 'IFAWS'를 'UWW(United World Wrestiling)' 등으로 바꾼 적이 있다며 다른 약어 변경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영어 줄임말 변경 안건은 12월 7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특별이사회에서 논의되었으며, 내년까지 심사숙고될 예정이라고 한다.

H/T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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