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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역대 가장 따뜻한 12월 기온 기록

  • 강병진
  • 입력 2015.12.28 17:41
  • 수정 2015.12.28 17:43
스위스 로카르노 인근 레벤티나 계곡에 있는 소규모 스키리조트 카리가 겨울시즌을 시작했지만 눈이 없어 26일 초보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곳에만 인공눈을 뿌리고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로카르노 인근 레벤티나 계곡에 있는 소규모 스키리조트 카리가 겨울시즌을 시작했지만 눈이 없어 26일 초보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곳에만 인공눈을 뿌리고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가 지난 1868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12월을 보내고 있으며, 눈도 안 내려 스키장마다 인공 눈으로 버티고 있다고 스위스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기상청 `메테오스위스'의 대니얼 무러는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따뜻한 날씨가 전혀 바뀔 조짐이 없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SDA뉴스통신이 전했다.

실제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州)의 산악도시 디젠티스와 쿠어, 서부 뇌샤텔 칸톤의 라쇼드퐁 등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기온이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은 영상 11도를 기록했다고 메테오스위스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맞아 대목을 기대했던 스위스 스키장들은 인공 눈으로 한정된 슬로프만 운영하거나 아예 골프장 문을 다시 열기도 했다.

스위스 남서부 발레 칸톤의 유명한 스키 휴양지 크랑 몬타나는 지난 25일 스키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6홀짜리 골프장을 재개장했다. 크랑 몬타나 스키장은 28일 140㎞ 길이의 32개 슬로프를 개장했지만, 이 중 고도가 낮은 곳에 있는 26개 슬로프는 인공눈으로 덮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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