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26일) 미국의 극장을 찾은 몇몇 관객(특히 LA 메탈 광)들은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흘러나온 흑백의 영상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려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얼티밋 클래식락'에 따르면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 흑백의 콘서트 화면과 '건즈 앤 로지즈'의 노래 '웰컴 투 더 정글'의 일부분이 편집된 영상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아래는 극장에서 흘러나온 영상.
오랜 시간 동안 '건즈 앤 로지즈'의 오리지널 멤버가 재결합한다는 소문은 항상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러 정황증거가 믿고 싶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기울게 했다. 12월 25일에는 공식 홈페이지가 새 로고를 내걸었다. 그것도 완전 옛날('Appetite for Destruction' 시절의) 클래식 디자인, 진짜 총과 장미로 장식된 그 로고 말이다.
12월 2일에는 건즈 앤 로지즈가 영국 레딩 페스티벌에 예전 멤버 그대로 선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며칠 후 발표된 레딩의 라인업에는 들어있지 않았다. 그러나 라인업이란 2차, 3차 이어지는 법.
2016년 코첼라에 출연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첫 라인업 발표까지는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틀리 크루(건즈 앤 로지즈와 LA 메탈의 큰 두 축이던 밴드)의 닉키 식스에게 "건즈 앤 로지즈가 재결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닉키는 "이미 하고 있어. 모두가 다 알아."라고 답하기도 했다. 와우! 나만 몰랐네?
@DruryAlliana@NikkiSixx do you think guns n roses should do a reunion tour? #asksixx THEY ARE. EVERYBODY KNOWS.
— ❌ Nikki Sixx ❌ (@NikkiSixx) November 13, 2015
두 프론트맨 액슬 로즈(보컬)와 슬래시(기타)가 합류한다는 소문이 지배적이지만 팀의 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이지 스트래들린이 과연 함께할지를 두고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재결합하고 공연도 할 계획이라면 어서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이역만리 타국에 있는 '건빠'들이 부동산을 처분해서라도 공연 티켓과 비행기를 예매할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