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개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12월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당명 중 '민주소나무'에 대해 "전율을 느꼈다"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예민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입니다.
'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은 참으로 신선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온갖 질곡을 겪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60년 된 '소나무' 아닙니까.
곧고 푸른 '소나무'같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제안자는 당명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이 후보안이 마지막 관문까지 살아서 통과할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러나 약속대로 최종 5개 후보안 까지는 애써 살려놓았습니다.^^
예민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입니다.'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은 참으로 신선합니다.게다가 우리는 온갖 질곡을 겪었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60년 된 '소나...
Posted by 손혜원 on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중앙일보 12월27일 보도에 따르면 “최종 후보 5개안은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이라며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거쳐 당 최고위원회 보고 후 연내에는 새로운 당명을 확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손 위원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3200개 후보안 중 요건을 갖춘 2800여개 당명을 검토했고 1차 조사를 거쳐 122개안, 다시 20여명의 조사를 거쳐 28개로 압축됐다.
당명 조사 중인데 이미 다섯개 후보안이 그대로 노출되었네요...당명이 결정되려면 아직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난감합니다.그래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니 제가 한 말씀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총 3200개 후보안...
Posted by 손혜원 on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한편 손 위원장이 '민주소나무' 당명에 관심을 보이자 SNS 상에서는 부정과 긍정의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부정적 의견
민주소나무당 하니 새마을 운동이 생각나는데... pic.twitter.com/51BVRVpxeO
— Yoonsun (@yoonsunee) 2015년 12월 27일
트잉여들이 아무리 개드립을 날려도... 민주소나무당이란 작명 센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의 박수를 보낸다
— 주정하는 미시시피 존 (@MuddyWine) 2015년 12월 27일
민주소나무당 나는 왜 와닿지 않는걸가 당명 공모한다고 할때 훌륭한 사람들이 멋지게 만들겠지 했다 전율을 느낄정도의 이름이 공모됐다고해서 기대감이 컷었는데 정치집단의 당명으로 사용하기에는 좀유아스럽지 않은가 차라리 청정민주당,청솔 민주당 이런거는 어떨지
— 부여군 충화면 현미리 (@db111db) 2015년 12월 27일
소나무 하니까 생각나는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군가랑 하나는 북한 노동당 당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펜 (@System_opt) 2015년 12월 27일
민주 소나무당이 뭐임? 설마 그렇게 진짜 정해짐? 아니겠지.
— 오펜 (@System_opt) 2015년 12월 27일
어디 미아리 철학원 에 가서 비방으로 지어왔나 ?
민주 소나무당 ??? 뭐야 !
— 지자 무언 언자무지. (@giwhankim2) 2015년 12월 27일
민주소나무당은 참이슬이라는 브랜드를 구상하신 분다운 발상인지도. 그 분은 원래 일하던 습관을 정당에 적용한 것.
— Personal Space (@perspc) 2015년 12월 27일
민주소나무에서 민주를 뺴버리고 싶다길래 찾아봤더니
유치해서 못봐주겠다
— 정규 (@PLUVI) 2015년 12월 27일
긍정적 의견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명이,
민주소나무당이 된다고 한다. 약칭은 소나무당? 참 좋다!
소나무처럼 항상 변함없는 그런 당이 되길 바란다.
분당으로 총선에서는 고전하겠지만 그래도 살아남을 것이다
— 미래/사랑이야기/맞팔100% (@sgs21ccc) 2015년 12월 27일
진짜다에서 손혜원 위원장님이 의원들에게 민주소나무당이란 이름 어떠냐구 물어보니가 반응이 별로였다고... 하지만 이름이 공개되는순간 트위터에서는 가장 각광받는 이름이 민주 소나무당이다.. 의원들과 유권자들은 이렇게 생각의 괴리가 크다.
— 하....... (@anessnea1) 2015년 12월 27일
민주당의 새 당명으로 민주소나무는
희망, 강함, 불변..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소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되어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모든 악으로부터 영원히 이길 수 있는
이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됨!!
— 민주소나무 한그루 (@35adagio) 2015년 12월 27일
님들이 그러니 민주소나무가 좋아지네요
솔♪♪솔♬ 민솔당 pic.twitter.com/TTfm4AT0tx
— 안티무탄트 (@moreno0625) 2015년 12월 27일
민주소나무당 좋네요
손위원장이 전율을 느낀 당명이라는데
약칭이 소나무당 해도 좋습니다
60년전통야당의 굳건한 이미지네요
— 준하 (@hope9989) 2015년 12월 27일
이쯤되면 진짜 민주소나무당 강추다… 벌레같은넘들을 욕이 아니게 쓸 가능성이 열렸어… 송충이들아 힘 내!
— 수괴(首魁) (@gonzoippai) 2015년 12월 27일
@rosinality@KevinIcecream "박선숙 : 그거 원래 내껀데.." ㅋㅋㅋㅋㅋㅋ 사실 예전에 당로고로 소나무 쓴 적도 있고 당 색깔이 초록색이 맘에 가장 들었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괜찮아보입니다 pic.twitter.com/AwzNzcJRY5
— 바보로봇 (@baborobos) 2015년 12월 27일
과거.. 우리 정의당 당명 정할 때.. 난 사민당을 밀었지만, 한편으로 활발하게 논의되던 민들레당.. 에도 호감이 갔었어.. ㅎㅎ.. 예쁘잖아.. 의미도 있고.. 흠.. 물론 엉뚱한게 됐지만..ㅎㅎ.. 이번 소나무당.. 나름 괜찮아보여..
— 죠 아저씨.. (@salzin_hogae) 2015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