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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찢어버린 켄드릭 라마

  • 박세회
  • 입력 2015.12.26 11:50
  • 수정 2015.12.26 11:51
ⓒGino DePinto, AOL

올 한 해는 그야말로 켄드릭 라마의 해다.

힙합뮤지션 켄드릭 라마가 올해 최고의 앨범과 최고의 랩 앨범 영광을 동시에 차지했다. 롤링스톤(Rolling Stone)지는 최근 '2015 베스트 랩 앨범 40'을 선정, 발표해 힙합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상에 오른 앨범은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

이 앨범은 역시 앞서 링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50'에서도 1위에 올랐던 바다. To Pimp a Butterfly'는 켄드릭 라마의 세 번째 정규 음반으로 지난 3월 발매돼 평론가들로부터 열렬한 극찬을 받았다.

빌보드는 이 앨범에 대해 "켄드릭 라마는 데뷔했을 때부터 이번 앨범까지 일관성 있게 흑인 사회와 미국 주류에 대한 문제의식을 노래한다"라고 평했다. 더불어 켄드릭 라마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장인 정신을 느끼게 해 준다는 평이다. 그는 음악 안에서 사회문제적인 작가이자 시인이다.

그런가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피플지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즐겨들은 노래에 대한 질문에 켄드릭 라마의 '하우 머치 어 달러 코스트(How much a dollar cost)'라고 대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노래 역시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의 수록곡이다.

한편 켄드릭 라마는 내년 2월 열리는 제 58회 그래미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앨범', '최우수 랩 앨범'을 비롯해 '올해의 노래', '최우수 랩 송', '최우수 랩 퍼포먼스' 등 무려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는 1984년 마이클 잭슨이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그래미어워드 역사상 최다 부문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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