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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크리스마스를 맞다(화보)

  • 박수진
  • 입력 2015.12.25 06:23
  • 수정 2015.12.25 06:24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이브(성탄일 전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뉴욕의 수은주가 21도를 가리켰다. 오후에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파크 지역의 수은주가 2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7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역대 최고 기온은 1996년에 기록된 17.2도다.

이상 기온에 뉴욕 시민들은 두툼한 겨울 코트 대신 반발 셔츠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막바지 연말 쇼핑을 하는가 하면 웃옷을 벗어 던진 채 운동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겨울옷과 장갑, 목도리 등을 파는 상점들은 이상 기온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동부 지역은 가을부터 현재까지 예년과 달리 온난한 날씨를 보여왔다. 뉴욕의 12월 평균 기온은 3도지만 지난 13일 센트럴파크 기온이 18.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겨울 유달리 춥고 눈이 많이 내린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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