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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의 아빠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여러분에게 할 말이 있다

  • 김도훈
  • 입력 2015.12.24 12:49
  • 수정 2015.12.24 12:51
Alan Kurdi's father delivers Christmas message

"Hopefully next year the war will end in Syria and peace will reign all over the world."The father of Alan Kurdi, the three-year-old Syrian boy whose death shocked the world, delivers his Christmas message of hope.

Posted by Channel 4 News on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시리아 내전과 유럽의 난민 위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지난 9월 공개된 시리아 소년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쿠르디의 아빠는 세계를 향해 말한다. 난민들을 도와달라고.

압둘라 쿠르디는 채널4 뉴스에 나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세계에 보냈다. "모든 세계가 시리아 난민들에게 문을 열어주기를 바랍니다."

압둘라 쿠르디는 IS와 내전을 피해 터키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이발사였다. 그는 채널4에 "우리는 독일 혹은 스웨덴으로 가기 위해 그리스로 향했다. 배에 오른 지 4~5분이 지났을 때 배가 뒤집혔다. 그리고 그 일이 생겼다. 그 일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쿠르디는 아내와 두 아들을 그날 잃었다. 그는 허핑턴포스트 아랍에 가족을 위해 물에 뜨는 장비를 구할 만한 돈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연말연시, 저는 여러분에게 평화와 안전을 찾아 헤메는 아버지들과 어머니들과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서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저 여러분의 작은 동정을 얻고 싶을 뿐입니다. 내년이면 시리아의 전쟁이 끝나고,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압둘라는 이라크의 에르빌에 살고 있다. 그는 이라크에 시리아 쿠르드족을 위한 병원과 학교를 열어줄 자선단체를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저는 아이들을 돕고 싶습니다. 왜냐면 아이들은 웃고 노는 것 외의 삶은 모르니까요. 그들이 아는 것이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Father Of Drowned Syrian Boy Wants You To Think Of Syria This Holiday Seas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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