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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매니아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건의 실제 통화내용(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2.24 08:38
  • 수정 2015.12.24 08:40

치킨 매니아의 한 가맹점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에서 두꺼운 비닐이 나왔다.

이렇게 말이다.

소비자는 반품을 요구했으나 해당 가맹점에서는 5분여 동안 반품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치킨을 주문한 소비자는 통화내용을 녹음해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문제는 가맹점주가 쓴 말이다. 가맹점주는 "그 정도로 환불해주긴 좀 그렇다. 사람이 하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며 환불을 거부한 뒤 "우리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실수 하나도 용납 안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다.

특히 중간에 소비자가 반말을 하지 않았는데 '왜 반말하느냐'며 화를 내는 부분이 잊히질 않는다. 존댓말이어도 듣는 사람에 따라 반말로 들릴 수도 있다는 게 오늘의 교훈이다.

아래는 음성 녹취 영상이다. 지나친 분노 주의.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치킨 매니아 본사 측에서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과문 발표 후에도 분노가 잠잠해질 기미가 없자 치킨 매니아 본사에서는 또 다시 사과의 말을 올렸다.

고객이 왕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닐이 들어간 닭도 환불받지 못하는 건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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