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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시간 만에 첫 생존자가 구출됐다(사진)

  • 김병철
  • 입력 2015.12.23 07:17
  • 수정 2015.12.23 07:21

지난 20일 발생한 중국 선전(深<土+川>) 공단 부근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발생 67시간 만에 처음으로 생존자가 구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3일 오전 6시40분 선전 광밍(光明)신구 류시(柳溪)공업원 부근의 산사태 잔해 속에서 19세 남성 톈쩌밍(田澤明)을 구출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선전특구보는 생존자가 충칭(重慶)에서 온 이주 노동자이며 당국이 발표한 실종자 76명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생존자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며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생존자를 처음 발견해 3시간의 작업 끝에 구출에 성공했다.

구조에 동참한 한 경찰관은 "소방관들이 좁은 통로로 기어들어가 잔해를 일일이 손으로 치운 뒤 구조했다"고 구조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같은 시각 잔해 속에서 다른 한 명을 발견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구조대가 22일 오전 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산사태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오전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건물 33개 동이 매몰되거나 파손됐으며 38만여㎡가 토사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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