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24일 0시에 종료된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숨진지 28일(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두배)이 되는 날이다.

정부는 그동안 '공식 종식' 선언을 검토했지만 표현의 강도를 낮춰 '상황 종료'로 대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메르스는 지난 5월 20일 국내 환자가 최초로 발생했으며, 정부는 지난 7월28일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올해 메르스 사망자는 38명, 확진자는 186명, 격리 해제자는 모두 1만6752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