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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매우 심각한 노동환경'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OECD 통계 8가지

ⓒ한겨레

비정규직 비율: OECD 2배 수준

뉴시스가 OECD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은 22.4%(2013년 8월 기준)로 28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11.8%)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기간제 근로자', '단기기대 근로자', '파견 근로자', '일일 근로자'를 모두 합친 비율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 OECD 회원국 절반

'2013년 비정규직 이동성 국가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근무한 지 3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은 22.4%에 그쳐 회원국 평균(53.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뉴시스는 전한다.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 비중: OECD 1위

연합뉴스가 OECD의 '고용전망 2015'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 노동자 비율은 14.7%(2013년 기준)로 OECD 조사대상 회원국 20개 나라 가운데 1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노동자의 7명 중 1명꼴로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것이며, 이는 주요 20개국 평균(5.5%)의 2.7배다.

임시직 노동자 비중: OECD 5위

연합뉴스가 22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노동 통계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임시직 노동자 비중은 21.7% 에 달해 OECD 29개국 중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13.9%다.

근속 기간: OECD 꼴등

위의 고용노동부 자료에서 한국 노동자들의 '근속 기간'(2014년 기준)은 평균 5.6년에 불과해 관련 통계가 발표되는 OECD 25개국 중 가장 짧았다.

OECD 평균은 9.5년이었으며, 한국 다음으로 근속 연수가 짧은 덴마크는 7.6년이었다. 이탈리아(12.2년), 슬로베니아(11.6년), 프랑스(11.4년) 등은 근속기간이 한국의 2배를 넘는다.

1인당 노동시간: OECD 1등

2014년을 기준으로 OECD 34개 국가의 '연간 노동시간'을 조사하면, 1위는 한국(2285시간)이며 멕시코(2228시간)는 2위다.

은퇴연령: OECD 2등

노동시간은 길지만 '노년빈곤'으로 인해 은퇴연령은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위에서 언급된 고용노동부 자료에서, 한국 남성의 '유효 은퇴연령'은 평균 71.1세로 멕시코(72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여성의 유효 은퇴연령도 69.8세로 칠레(70세)에 이어 두 번째다. '유효 은퇴연령'은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빠져 더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나이로, 실질적인 은퇴 시점을 뜻한다고 연합뉴스는 전한다.

노동조합 가입률: 뒤에서 4등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9%에 불과해 29개국 중 4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29.1%이며, △아이슬란드(83%) △핀란드(69%) △스웨덴(67%) △덴마크(67%) 등 북유럽 국가의 노조 가입률은 모두 60%를 넘어 한국의 약 7배에 달한다연합뉴스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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