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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깨어난포스'의 흥행을 축하하는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포스터(사진)

할리우드의 축하 포스터 전통이 부활하고 있다. ‘베니티 페어’의 보도에 따르면, 12월 22일, 영화 ‘쥬라기 월드’의 프로듀서인 프랭크 마샬은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포스터를 공고했다. ‘쥬라기 월드’의 T-REX가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마스코트인 BB-8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모습이 담겼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유니버슬 픽쳐스, 스티븐(스필버그), 프랭크(마샬) 그리고 콜린(트레보로우 - ‘쥬라기월드’의 감독)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은하계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합니다.”

이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개봉 첫 주에만 2억3,800만 달러(약 2천818억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면서, 6월, ‘쥬라기 월드’가 세운 2억880만 달러(2천472억 원)의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한 축하메시지다.

흥미로운 점은 ‘쥬라기 월드’ 또한 올해 이와 비슷한 축전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마블’의 케빈 파이기 대표는 ‘어벤져스’가 갖고 있던 오프닝 기록을 ‘쥬라기월드’가 경신하자 다음과 같은 축하포스터를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었다.

이러한 포스터 주고받기는 원래 영화전문매체인 ‘버라이어티’를 통해 이루어지던 전통이었다. 1977년, ‘죠스’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대여시장’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원래 1위는 ‘죠스’였다.

이후, 스필버그의 ‘E.T’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때, 조지 루카스는 또 이런 광고를 실었다.

그리고 1998년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자, 조지 루카스는 제임스 카메론을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광고를 본 후, ‘조지 루카스’에 감사편지를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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