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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아이들'(Smoking Kids), 흡연 문화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 강병진
  • 입력 2015.12.21 11:29
  • 수정 2015.12.22 19:18

벨기에의 사진작가인 프리에크 얀센(Frieke Janssens)은 어느 날 인터넷에서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두 살난 아이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충격을 받은 얀센은 이때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가져왔다. 지난 2013년 브룩클린의 ‘VII Gallery’에서 전시된 이 사진 시리즈의 제목은 ‘담배피우는 아이들’(Smoking Kids)이다.

모델로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4살에서 9살이었다.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모두 담배의 멋스러움을 칭송하던 시대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담배피우는 연기를 했다.

여배우, 암흑가의 보스, 혹은 주부 등등으로 변신한 아이들을 찍은 이 시리즈를 통해 얀센은 “어른이 향유하는 흡연문화의 이미지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한다.

물론 사진 속의 아이들이 실제 담배를 피운 건 아니다. 치즈스틱이나 분필을 사용했고, 담배연기는 향을 피워서 구현했다고 한다.

여러 광고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작가인 얀센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이들을 묘사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보며 멋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얀센이 사진을 통해 전하려한 관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듯 보인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사진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 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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