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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줬다가 뺏어갔다

  • 박세회
  • 입력 2015.12.21 11:19
  • 수정 2015.12.21 11:34

미스 유니버스 시상식에서 우승의 왕관을 줬다 뺏는 일이 생겼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너무 많은 자리라 헷갈렸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20일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즈 리조트 앤 카지노에서 있었던 미스 유니버스 시상식. 우승자가 발표되던 순간의 영상을 확인해보자.

이미 주최 측은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하얀 드레스)에게 왕관과 꽃다발을 넘긴 상황. 그러나 그녀가 갈채를 받는 사이 사회자는 단상에서 뭔가 잘못을 깨달은 듯하다.

사회자는 "사과를 좀 해야겠는데요. (방금 수상한) 콜롬비아는 2위(1st runner up)입니다. 우승은 미스 필리핀입니다."라며 우승자를 정정했다.

새로운 우승자로 불린 필리핀의 알론소 워츠바흐(파란 드레스)는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하다가 3위인 미스 USA의 설명을 듣고 단상으로 나선다.

2014년 미스 유니버스인 폴리나 베가(검은 드레스, 그녀 역시 콜롬비아)가 콜롬비아 미녀의 왕관과 꽃다발을 공손히 받아 필리핀의 알론소 워츠바흐에게 선사했다.

사회자는 이어 "이건 어디까지나 제 탓입니다"라며 주최측은 잘못 전달한 바가 없다며 큐카드를 관객들에게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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