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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무덤'이 유럽 난민 위기의 거대함을 말한다

그리스의 섬 레스보스에서 배우 수잔 서랜든이 직접 쓴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 북부의 이 광경은 '비참의 산'이거나 '구명조끼의 무덤'일 것이다. 이걸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이것은 고난을 이겨내는 인간의 힘과 의지가 한계까지 치달았다는 것의 거대한 증거다.

올해, 거의 백만 명의 남자와 여자와 젊은이와 아이들과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이 국제적인 보호를 찾아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왔다. UN 난민기구인 UNHCR에 의하면 그들은 모국의 전쟁과 폭력과 처형을 피해서 도망왔다.

수많은 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찾으려는 희망을 안고 그리스로 오는 길을 찾았다. 만약 그들이 안전하게 이 불안한 루트를 건너오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더 많은 장애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난민들은 마케도니아 국경을 통해서 유럽으로 올 수 있을 것이다. 에리트리아, 파키스탄, 소말리아, 수단, 말리, 잠비아, 모로코와 이란 난민들은 국경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공식적으로는 난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멈추고,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돌아가길 원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최근, 그런 난민들이 강제 추방됐다는 소문들이 있다. 오늘 밤, 나는 이란에서 온 가족과 하룻밤을 지낼 예정이다. 그들에게 마른 양말과 담요와 수프와 텐트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는 없다.

RYOT와 허핑턴포스트는 배우 수잔 서랜든이 주도하는 그리스 난민 위기 탐사 취재 시리즈 '더 크로싱(The Crossing)'을 공동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RYOT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다르그의 무시무시한 취재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Lifejacket Graveyard' That Speaks Volumes About The Refugee Crisi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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