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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사진을 사용해 숱하게 물의를 빚은 SBS에서 또 다시 일베 사진 사용이 나왔다.

SBS의 경제보도전문채널인 SBS CNBC의 12월21일 '오진석의 뉴스터치' 도중(25분50초부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엘사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화제의 1분' 코너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도중 엘사의 어깨에 일베의 상징인 '베충이 인형'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엘사의 왼손이 일베 모양을 본뜬 손을 하고 있다.

SNS CNBC가 12월21일 오후4시10분경에 올린 페이스북 동영상에도 '일베 엘사'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27초 경에 등장했으나, 문제가 되자 급히 동영상을 내렸다.

SBS는 그동안 일베 방송사고가 발생해 거듭 발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방송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SBS CNBC 제작진은 기사가 나간 뒤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입장을 밝혀왔다. 해당 프로그램 PD는 "SBS와는 다르게 SBS SNBC에도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 자체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PD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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