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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서 꼭 하는 듣기 싫은 말 17가지

  • 박수진
  • 입력 2015.12.21 12:15
  • 수정 2017.12.04 12:04
ⓒGetty Images

회식에서 술을 안 마시겠다고 했다가 여러 소리 들었던 이들의 경험담을 아래 기사에서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술잔만 받는다고 짜증나는 상황이 다 없어지는 건 아니다. 20대 후반~40대 초반 직장인들에게 '송년회'에서 꼭 듣게 되는 듣기 싫은 말들을 물었다.

1. ㅇㅇ야, 건배사 한 번 해봐.

외국에 살다온 경우에는 이렇다.

ㅇㅇ야, 영어로 건배사 한 번 해봐.(일본이면 일본어, 중국이면 중국어, 독일이면 독일어...)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이것이다.

2. 결혼 언제 할 거니?

결혼 언제 할 거니? 나이가 있는데.

내년엔 결혼해야지, 나이가 있는데.

호구조사는 계속된다.

(주로 처음 만난 경우)3. 나이가... 생년이... 고향이... 군대 어디서... 학교가... 학번이....

이제 그만 집에 가겠다고 하면 이런 말도 한다.

4. 너도 이제 늙었구나.

5. 배신이다.

6. 내일 쉬는 날이니까 끝까지 마셔야지?

7. 야, 넌 연말까지 술을 빼냐. 오늘 같은 날은 쫌.

8. 난 어제도 마셨어.(서브텍스트: 나도 마시는데 니가 가?)

내가 돈은 착실하게 잘 모으고 있는지, 집 살 궁리는 빼놓지 않고 잘 하고 있는지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9. 너 이제 그런 비싼 옷 살 때가 아니야. 저축은 몇 억이나 했어?(*40대)

10. 너 아직도 해외여행가서 돈 펑펑 쓰고 그렇게 사니?(*30대, 40대)

11. 청약했냐?

'남 걱정'을 가장한 '내 자랑'들도 빠지지 않는다.

12. 이번에 어디 주식이 얼마 올랐는데...

13. 차를 바꿨는데...

나의 내년 계획도 염려해준다.

14. 내년엔 금연해야지?

15. 내년엔 취업해야지~

16. 내년엔 뭐라도 해야지~?

물론 송년회의 클래식은 이거다.

17. 이제 몇 살 되지?

그리고 질문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이제 몇 살 되지? 결혼은....

이제 몇 살 되지? 애는....

이제 몇 살 되지? 너도 이제 늙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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