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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 '터닝메카드'의 인기 이유(동영상)

  • 원성윤
  • 입력 2015.12.21 06:02
  • 수정 2015.12.21 06:04
ⓒ손오공 : youtube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변신 로봇 완구 '터닝메카드'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품귀현상이 심해지자 2배 이상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터닝메카드 메카니멀은 온라인과 대형마트에서 1만6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품절 현상을 빚고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같은 모델이지만, 3만원대까지 판매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1인당 1개씩 수량 제한을 해도 금새 동이나버린다.

연합뉴스 12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터닝메카드 품귀현상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부모들은 온라인 쇼핑시장을 뒤지기 시작하지만, 온라인에도 물량이 흔하지 않은데다 판매처를 찾았다해도 턱없이 높은 가격에 좌절할 수밖에 없다. 일반 터닝메카드 인기 품목의 경우 4만원대, 점보 시리즈의 경우 7만~8만원대를 부른다. 마트 정상가격의 2배를 훌쩍 넘는 가격이다.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터닝메카드는 올해 2월부터 지상파와 어린이 채널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터닝메카드 미니카는 120종에 달한다. 평소에는 미니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특정카드와 미니카가 결합하면 각기 다른 모습의 로봇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뉴스1 12월21일 보도에 따르면 “터닝메카드는 2014년 11월 18일부터 올해 12월 11일까지 72개 제품이 출시됐다”며 “손오공은 최종 90개 제품(30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터닝메카드가 단일 품목이 아니고, 신규출시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터닝메카드를 갖고 싶어 할 수밖에 없다. 1~2개 가지고는 성에 안찬다는 것이다.

사실 터닝메카드는 올해 내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대형마트 앞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인기는 하반기까지 이어졌다. 롯데마트 전점에서 11월 1~17일 가장 많이 팔린 남아완구 1~5위는 터닝메카드다.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났고 현재 손오공의 자체 온라인몰조차 수요를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1, 12월21일)

터닝메카드를 제작하는 손오공 관계자는 품귀 현상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올해 초까지 마트의 요청(주문)을 받으면 수시로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 어린이날 이후로는 매주 정기적으로 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 베트남과 중국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공장으로부터 물건을 들여오는 횟수도 한 달 두 차례에서 주 2~3회로 늘린 상태다.
  • 지난 어린이날과 비교해 현재 터닝메카드 종류는 두 배 정도로 늘었는데, 제품 생산량은 네 배로 불었다. 새로 증설한 라인을 포함해 생산 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 제품 인기가 높아지자 도매 총판으로부터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한 개인 사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파는 것 같다. 고객들이 웃돈 거래로 피해를 보는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계속 정가 구입이 가능한 마트 공급 물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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